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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카페인은 뇌를 중독시킨다?

카페인은 정신을 활성화시키는 물질로 우리 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는데, 나 역시도 밤낮으로 먹어대는 커피로 인해 혹 카페인 중독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하지만 끊을 수가 없는 환경 때문에 오늘도 편의점을 주구장창 왔다갔다 하였다ㅜㅜ 또 누군가를 만나는데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굳이 저녁시간대에 만나지 않는다면 주로 애용하는 곳이 널리고 널린 커피전문점이 우리를 반기지 않는가 ㅎㅎ

특히 요즘같은 여름철,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유혹을 어찌 마다할 수 있으랴 ㅋ

그리고 나는 콜라도 마니 애용하는 편인데 콜라의 카페인 함량도 무시할 수 없는 편이라 하니 정녕 카페인을 이대로 복용해도 좋은지 의문이 들었다. 커피와 콜라 이외에도 녹차, 초콜릿, 에너지드링크, 자양강장제, 감기약 등등 다양한 곳에서 알게모르게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

그래서 카페인이 과연 우리 뇌에 정확히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싶었고 관련 책자를 뒤져보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카페인을 섭취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나름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과민반응이 오거나 불안해하기도 한다. 이것의 원인은 유전적인 생물학적 특성에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대개 규칙적으로 카페인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중독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나, 어떤 전문가들은 카페인이 심각한 위험을 일으키지 않는 각성제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도 말한다. 

카페인은 전형적인 흥분제가 아니며 직접적으로 뇌세포를 자극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뇌에 영향을 준다. 우리 몸은 호르몬 '아데노신'을 분비해 잠이 들게 하는데 아데노신은 뇌의 각성 상태을 완화해주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카페인은 아데노신의 활동을 방해해 일시적으로 정신을 맑게 하고 에너지를 얻게 한다. 전문가들은 커피1잔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뇌의 아데노신 수용체의 절반을 두 시간 동안 잠들게 만들어 뇌를 예민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 과다한 카페인 섭취와 부작용


카페인은 아주 소량만으로도 민첩성과 집중력을 높이고 피로를 회복시킬 수 있다. 뇌에 자극을 주기 위해서는 오전과 한낮에 100~200mg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며 이것보다 카페인을 많이 섭취한다 해서 뇌 기능이 더 좋아지지는 않으며 오히려 카페인 중독 현상으로 인해 많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가 있다. 이런 부작용의 예로는 가슴 두근거림, 두통, 현기증, 불면증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특히나 불면증은 대표적인 카페인 부작용인데 근거없는 소리가 아니며, 보통 사람은 잠자리에 들기 한 시간 전에 진한 커피를 한 잔 마시면 수면에 방해를 받는다. 물론 나같은 경우는 전혀 이에 해당사항이 아니다. 아무리 먹어도 피곤하면 저절로 눈이 감긴다고 해야하나 ㅎㅎ.. 좋은 체질인건지 ㅋ

결국 카페인도 유전형질에 따라 그 부작용의 정도가 달라진다는 말인데 특히나 커피를 마시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사람은 이들은 커피를 피하는 것이 좋은데 심장박동이 고르지 않게 되면 혈전이 생성되는데 이것이 뇌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카페인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운동과 충분한 수면, 카페인이 없는 다른 음료로 대체하기 등이 있는데 결국은 자기와의 싸움이 아닐까 싶다. 금연도 했는데 설마 이것도 못하리... 힘들 듯 싶다ㅜㅜ


카페인은 뇌에 활력을 주고 피로를 물리치는 데 도움이 되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렇게 큰 부작용을 주지 않는 비교적 좋은 정신 활성제이지만, 카페인에 예민한 체질이거나 과하게 복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여러 부작용을 일으켜 불안감과 심지어 우울증과 같은 정신의학적인 질환을 불러오니 본인의 신체리듬에 맞는 복용량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