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현재 먹고사는 수단은 타일작업을 하는 것이다. 몇년을 돌고돌아 어찌어찌해서 기술을 익혔는데 현재는 뭐 이와같이 크게 문제되는 것 없이 붙이고는 있다. 양평 두물머리에서 장례식장을 새로 짓고 있는데 그곳에 또 소개로 벽체만 작업하는 곳으로 5일동안 일을 하였다..(바닥을 하면 몸이 좀 힘든 관계로 대개 벽체하는 사람들은 벽체만 주로 한다. )
층고가 높아 사다리와 아시바를 사용해서 일을 하였는데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이 돈내기를 하는 사람들 입장(주로 타일신축은 일명 '칸띠기'라 하여 물량을 치는 조건으로 많이들 일을 한다.)에서는 귀찮고 단가가 안 맞아 기술자들을 섭외하기가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뭐 그래서 나까지 순번이 돌아오긴 했지만 ㅋㅋ
조리실 및 식당 용도의 큰 현장이었는데 뭐 장벽치고는 벽 상태가 그리 나쁘지 않은 관계로 그럭저럭 물량은 뽑아냈지만 일명 '사춤'이라고 하는 채워넣기 단계가 있어 좀 짜증이 나기도 한 현장이었다. ,,
경관도 괜찮았고 주차공간도 넉넉해서 좋았다. 건설경기가 현저히 나빠진 지금, 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껴야 될 시기라 품질은 기본으로 뽑아내야 당당하게 돈을 받아내는데 지장이 없다. 바닥타일도 가리지 않고 해야될 듯 하기도 하고 하여간 지금은 여기저기 안 가리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ㅜㅜ
앞으로 현장에 따라서 내 느낀 점들을 간간히 올리도록 하겠지만 특별한 기술노하우같은 것들은 다른 블로그나 유튜브 등에서 마니 공유를 하는 듯 보인다. 그만큼 기술적 장벽이 많이 사라졌지만 타일이라는 것이 왠만큼 붙여봐야 손의 감각이 살아나는 것이어서 보기만 해서는 도움은 되겠지만 자기 집의 셀프시공을 하는 선까지는 가능할 듯도 싶다. 하여간 이렇게 현장경험의 글을 남겨두면 나 스스로도 시공하면서 반성할 점등이 저절로 정리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자주는 못 올리지만 현장을 갈때마다 한 번 이상의 글을 남겨두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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